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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세 백내장 수술 3편 :백내장 수술 당일 실제 후기,마취부터 회복까지

by 로얄제리 2026. 9. 20.

오늘은 백내장 수술 시리즈 3편으로, 수술 당일에 실제로 경험했던 과정과 느낌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려 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노화로 인해 눈이 침침해지고 불편해지면 언제라도 꼭 한 번 받게 되는 수술처럼 이미 많은 시니어분들이 실제로 받고 있고 대중화된 수술이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에게도 실제 닥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먼저 경험한 사람을 통해 미리 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면 걱정과 두려운 마음보다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하며 적절한 수술 시기와 렌즈 선택 등 수술에 필요한 여러 과정을 판단하고 준비하시는 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 수술 2일 전 중요 사항: 안약 2종 점안

수술 2일 전부터 정해진 횟수대로 넣어야 하는 안약은 2종류였는데, 처방받은 대로 잊지 않고

점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 수술 전 점안 안약 2종

  • 바로낙 (소염안약 / 하루 2회 - 아침, 저녁):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눈의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소염안약입니다.
  • 크라비트 (항생제 안약 / 하루 4회 -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전): 세균 감염 예방 및 눈 질환 치료를 위한 항생제 안약인 만큼 더 신경 써서 점안해야 했습니다.

2. 수술 당일 아침, 병원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수술 후 며칠은 눈에 물이 닿으면 안 되는 기간이어서 2~3일은 머리를 감지 않고 버텨볼 생각으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부터 감았습니다. 수술 당일은 화장 금지(선크림도 금지)라는 병원 안내문을 참고해서 세안 후에는 유분기 없는 가벼운 스킨만 발라줬습니다.

제 수술 예약 시간은 12시이고 병원엔 11시 20분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병원으로 출발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일이 하나 더 남아있었는데, 3종의 안약 중 하나인 트로페린(일회용 점안액)을 출발 30분 전부터 10분 간격으로 3회 점안하는 일이었습니다.

👁️ 출발 전 동공 확장제(트로페린) 점안 스케줄

동공을 충분히 확대해 수술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안약으로,

점안 후 개인차가 있겠지만 4시간~8시간 지속되다가 회복된다 합니다.

  • 10시 30분 (1회 차): 점안 완료 (별다른 변화 없음)
  • 10시 40분 (2회 차): 바로 동공이 확대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 가능 (약간의 눈부심과 빛 번짐 체감)
  • 10시 50분 (3회 차): 점안 완료 후  11시에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출발

3. 병원 도착, 접수부터 동공 확장까지

안과까지는 걸어서 10분도 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이기에 여유 있게 출발했고, 주차 후 올라가니 11시 15분이었습니다. 접수를 마치고 나서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출발 전 동공을 넓히는 안약인 트로페린을 정확히 3회 넣고 왔는지 물어보시며 수술할 눈을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수술하기 전에 담당 선생님을 뵙고 곧바로 수술실로 가서 대기를 했습니다.

4. 수술실 입장, 마취와 수술 과정

수술실에 도착하니 이미 수술을 받은 분들이 회복실에서 쉬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수술 가운으로 갈아입고 머리엔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게 일회용 위생모를 착용하고 잠시 대기하다가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요즘에는 백내장 수술이 흔하고 대중적인 수술인 만큼 별 걱정도 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병원에 갔었는데, 수술대에 누워 간호사분께 전체적인 수술 과정과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가 갑자기 긴장감이 확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 수술 중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 절대로 움직이지 말 것!
"갑자기 재채기가 나오면 어쩌나, 팔다리에 쥐라도 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입안이 바싹 마르고 호흡도 빨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여쭤보니 "그럴 경우에도 몸을 움직이지 말고 말로 먼저 상태를 이야기해 달라"라고 당부하셨고, 크게 심호흡을 한 번 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백내장 수술의 경우에는 대부분 점안 마취(안약으로 하는 마취)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눈 주변을 소독하고 눈을 고정하는 절차가 이어지고 수술할 한쪽 눈만 열어놓은 얼굴 덮개가 올려졌습니다. 오른쪽 검지 손가락에는 맥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를 체크하는 맥박산소측정기가 끼워졌습니다. 눈에 물을 들이붓듯이 마취 안약이 두 세 차례 넣어졌고 담당 선생님의 "이제 시작합니다"라는 말씀과 함께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점안 마취는 통증이 느껴지기보다는 그냥 눈에 안약을 넣은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5. 수술 중 느꼈던 감각들 (약 20분 소요)

수술이 시작되고 나서는 시야에 빛과 그림자, 색깔이 뒤섞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술실 천장의 밝은 조명빛과 레이저 불빛이 시야에서 퍼져 보였습니다. 수술 자체가 눈을 뜨고 있는 내 눈앞에서 진행되다 보니 "지금 뭔가 진행되고 있구나"라는 감각이 가장 또렷했습니다. 수술 도중 중간중간 안약을 자주 넣어가며 진행되었고 실제 수술은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 수술 중 통증과 힘들었던 점

  • 통증 정도: 수술 도중 선생님께서 "아파요"라고 미리 2~3번 정도 말씀해 주신 후 바로 눈을 깊이 찌르듯 묵직하게 누르는 느낌과 동시에 안구가 얼얼한 느낌의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오래 지속되진 않고 잠깐 아프다 만 정도였으며, 이 동안 규칙적인 기계음 소리가 지속되었습니다.
  • 가장 힘들었던 점: 통증보다 '수술 내내 움직임 없이 고정 자세로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수술하는 눈동자가 흔들리면 안 되어 특정한 한 곳만을 계속 집중해서 봐야 했고, 수술받지 않는 반대쪽 눈도 감거나 깜빡이지 못하고 있으니 그 점 때문에 긴장되고 힘들었습니다.

6. 수술 직후, 주의사항

수술 후에는 한쪽눈만 수술을 했다 해도 운전하기에는 눈의 상태가 불안전하고 시력이 회복된 상태가 아니니만큼 보호자와 동행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지금까지 백내장 수술을 직접 경험한 실제 후기로 수술과정과 수술받은 느낌들을 솔직하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계셔서 이 글을 찾아보신 분이 계시다면, 무엇보다 본인의 상태에 대해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4편]에서는 백내장 수술 한 달 후 직접 느끼고 변화된 실제 후기와 백내장 수술 시기를 지나쳤을 때

오는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안내 및 주의사항

• 본 글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후기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 방법을 안내하는 글이 아닙니다.

• 수술 결과나 만족도, 통증 및 회복 속도는 개인의 눈 상태와 병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수술 여부나 방법은 반드시 담당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