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동맥 협착증 시리즈
· 1편 식사 중 갑자기 의식을 잃은 남편, 119 응급실 진단까지
· 2편 원인·전조증상·진단 검사와 실제 검사 비용 (현재 글)
· 3편 치료 방법과 생활 관리, 예방법
1편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남편은 식사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게 되어 119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병원 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경동맥 협착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더 정확한 병명은 좌측 경동맥이 좁아진 '좌측 경동맥 협착증'이었습니다.
처음엔 낯설기만 했던 이 병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고,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경동맥 협착증의 원인과 전조증상, 진단 방법, 그리고 남편이 실제로 받은 검사와 비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핵심 요약
•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이며, 고혈압·고지혈증·당뇨·흡연 등이 관련됩니다.
• 증상: 절반 이상 좁아져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일시적 시력 저하·어지럼·한쪽 마비·
언어 장애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합니다.
• 진단: 경동맥 초음파가 1차 검사이며, CT·MRI 등으로 정밀 확인합니다.
남편은 응급실에서 CT와 MRI로 진단받았습니다.
• 남편의 비용: 응급실 방문 당일 검사를 포함한 전체 비용은 약 36만 원이었습니다.
※ 이 글은 남편의 경험과 여러 병원의 건강정보를 참고해 정리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반드시 신경과·신경외과 등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작성 시점: 2026년 10월.
1. 경동맥 협착증이란? 원인은 무엇일까
경동맥 협착증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인 경동맥(목 좌우에 있는 혈관)이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생기는 걸까요?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는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 물질 등이 쌓이면서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것인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성인병이나 흡연,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밥, 국, 반찬 중심의 고섬유·저지방 전통 한식에서 벗어나 기름지고 고칼로리인 붉은 고기와 가공육 중심의 서구화된 식습관, 그리고 배달음식, 가정간편식, 패스트푸드의 증가로 젊은 층도 혈관 질환의 위험에서 예외가 아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증(경동맥이 좁아지는 모습)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설명용 이미지로, 실제 의료 영상이 아닙니다>
2. 경동맥 협착증 증상과 전조증상
질병의 전조증상을 알 수 있다면 미리 예방하며 치료할 수도 있을 텐데, 이 질환의 무서운 점은 경동맥이 절반 이상 좁아져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좁아진 혈관 벽에 붙어 있던 핏덩어리(혈전)가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거나, 혈류가 급격히 줄어들면 뇌졸중(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시적인 시력 저하, 어지럼증,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 같은 신경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이런 증상이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완전히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를 '일과성 허혈 발작(미니 뇌졸중)'이라 부르며, 뇌졸중이 오기 전의 중요한 경고 신호로 봅니다.
저희 남편의 경우, 담당 의사 선생님은 미니 뇌졸중처럼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스쳐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다행히 긴 시간 의식을 잃었던 것은 아니었고, 그전까지 본인이 느낄 만한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뇌졸중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정기적인 확인이 중요합니다. 한편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은 경동맥 협착증 외에도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응급실에서 종합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쪽 마비, 말이 어눌함, 시야 이상 같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세요.
3. 경동맥 협착증 진단 검사 방법 (초음파·CT·MRI·뇌혈관조영술)
경동맥 협착증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추천되는 검사는 경동맥 초음파입니다. 다만 저희 남편은 잠시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온 환자였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CT 촬영부터 시작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CT에서는 우측과 비교했을 때 좌측 혈관 통로가 좁아져 있는 것이 눈으로도 확인되었습니다. 정확한 협착률은 듣지 못했습니다. 다른 이상 징후를 살피고 더 자세히 보기 위해 MRI 촬영도 했고, 다행히 심각한 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검사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2, 3번은 비침습적 검사이고 4번은 침습적 검사입니다. 침습적 검사란 피부 절개, 바늘 천자, 도관 삽입 등으로 신체 내부에 직접 개입하는 검사를 말하고, 비침습적 검사는 그렇지 않아 통증·출혈·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1. 경동맥 초음파 (1차 검사)
경동맥 협착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가장 먼저 추천되는 검사로, 협착의 정도와 부위를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하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2. 컴퓨터 단층촬영 (CT)
빠르게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대동맥에서 뇌혈관까지 혈관과 주변 조직의 구조를 쉽게 알 수 있어 많이 이용됩니다.
3. 자기 공명영상 (MRI/MRA)
초음파나 CT와 함께 협착 여부와 정도를 확인하는 데 활용됩니다.
4. 뇌혈관조영술 (침습적 검사)
검사하려는 뇌혈관까지 도관을 위치시킨 뒤 조영제를 주입하며 연속으로 X선 촬영을 하는 검사입니다. 정확한 협착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 방법을 정할 때 시행합니다.
초음파는 비교적 간단하게 받을 수 있는 검사라서, 위험 요인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해 필요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CT나 MRI 같은 정밀 검사는 환자 상태에 따라 추가로 진행됩니다.
4. 경동맥 협착증 검사 비용, 실제 영수증
남편은 응급실에서 CT 촬영을 먼저 하고 이어서 MRI 검사를 했습니다. 그날 응급실에 간 당일 검사를 포함한 전체 비용은 약 36만 원이었습니다. 병원, 검사 종류, 본인부담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응급실 당일 검사를 포함한 실제 진료비 계산서>
👉 다음 글 예고 (제3편)
다음 편에서는 남편이 실제로 받은 치료 과정, 약물·수술·스텐트 등 치료 방법,
그리고 일상 속 관리와 예방법을 정리하겠습니다.
출처
본인 가족 경험 및 담당 의료진 설명, 국민건강보험공단 뇌졸중 증상·응급 대처 안내(nhis.or.kr),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및 대한뇌졸중학회 자료